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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의도풍향계] '대선 가늠자' 보궐선거 6개월 앞으로…누가 뛰나

2020-10-04 0 Dailymotion

[여의도풍향계] '대선 가늠자' 보궐선거 6개월 앞으로…누가 뛰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제 2의 도시 부산의 새 시장을 뽑는 보궐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여야의 후보 추리기 작업도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 구도가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가 여의도 풍향계에서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내년 재보궐 선거는 4월 7일에 치러집니다.<br /><br />이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건데요.<br /><br />역시 가장 큰 관심은 인구 천만의 수도, 서울시장 보궐 선거입니다.<br />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후보를 낼지 여부를 공식적으로 결정하기 전입니다.<br /><br />성추행 의혹을 받는 민주당 소속 고 박원순 전 시장이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이번 보궐 선거가 열리게 됐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 "늦지 않게 결정을 하겠습니다. 집권 여당으로서 어떤 것이 책임 있는 처신인가가 더 중요한 고민이 될 겁니다."<br /><br />여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처신을 강조한 이낙연 대표 결국에는 후보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, 그리고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우상호 의원이 꼽힙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 체급을 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재선의 박주민 의원의 이름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제1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현재까지 뚜렷한 서울시장 후보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렸던 김세연 전 의원과 홍정욱 전 의원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인물난이 더 심해진 양상인데요.<br /><br />서울시장 출마 경험이 있는 나경원 전 의원과 나란히 4선인 박진, 권영세 의원, 그리고 본회의 5분 발언으로 화제가 된 초선 윤희숙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후보로 거론됩니다.<br /><br /> "능력이 있는 초선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지 초선이라고 해서 반드시 정치 역량이 제한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거죠."<br /><br />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연일 선 긋기에 나서고 있지만,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을 대표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부산시장 보궐 선거 후보군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장 선거 역시 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 탓에 치러지게 됐죠.<br /><br />오거돈 전 시장이 집무실에서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시인하고 물러났기 때문인데, 그래서인지 민주당에서는 거론되는 후보가 많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장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후보 공천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김해영 전 의원의 이름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의 자천타천 후보군은 10여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현역 의원 중에서는 부산시장을 지낸 5선의 서병수 의원과 3선의 장제원 의원이 꼽히고, 원외 인사로는 이진복, 박민식, 이언주 전 의원 등과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2022년 3월 9일 실시되는 차기 대통령 선거 판세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양강 구도가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1일부터 닷새간 전국 성인 2,500여 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낙연 대표는 22.5%, 이재명 지사는 21.4%로 오차 범위 내 각축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이 10.5%로 선호도 3위를 기록했고, 무소속 홍준표 의원 7.2%,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6.5%로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8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 지사 22%, 이 대표 21%의 선호도를 각각 기록해 역시 박빙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두 조사의 공통적인 특징을 꼽자면 이 대표와 이 지사, 여당 주자 간 치열한 선두 경쟁, 그리고 제 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인사의 이름을 5위권 안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김종인 위원장이 당 내에서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던 대선 후보의 윤곽은 언제쯤 드러날지 궁금해집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총선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의 유권자는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1,140여만 명입니다.<br /><br />내년 재보궐 선거가 이듬해 열릴 대선 결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6개월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서 승리해 차기 대선의 승기를 잡으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은 더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여의도 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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